요즘 왁싱하는 남자가 유행이라고 하여, 삼십 수년만에 처음으로 제모라는 것을 해 보았습니다.
TV에서 본 왁싱들은 시각적인 고통과 공포가 너무 커서 시도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와중에 제모 크림은
아프지 않게 털을 없앨 수 있다는 감언이설에 한번 속는 셈 치고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.

나의 다리 털들은 당연히 그 곳에 있어야 마땅한 것들인줄 알았습니다.
그러나, 단 5분의 시간이 지나고...
욕조 안에서 유레카를 외친 아르키메데스의 감탄처럼 저의 다리털의 변화를 보고, 내 안에 계신 신과 대화를 나누는 겸험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. "OH MY GOD!!"

나의 다리는 이미 내가 알던 과거의 나의 다리가 아니었습니다.
이것은 신이 창조의 그 시점에 직접 빚은 빛나고 매끄러운,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아름다운 그것이었습니다.

나에게 이처럼 부드러운 피부가 있었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수십년간 살아온 나의 인생을 찰나에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준 바디네이처 로터스플라워 제모크림에 깊은 감사와 감동을 표합니다.